
옥시 신현우 전 대표 검찰 재소환 / YTN
[앵커]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 오전, 영국계 기업 옥시레킷벤키저의 신현우 전 대표를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신 전 대표가 살균제의 유해성을 알면서도 제조와 판매에 나섰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최두희 기자! 신 전 대표가 오전에 검찰에 출석해 지금까지 조사를 받고 있죠? [기자] 검찰은 4시간째 신현우 전 옥시 대표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26일 이후 2번째 소환입니다. 오늘 오전 9시 40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신 전 대표는 2001년 옥시의 최고경영자로 가습기 살균제의 제조와 판매 등을 총괄한 인물입니다. 신 전 대표는 출석에 앞서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피해를 줘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남은 생을 참회하고 평생 봉사하며 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옥시 영국 본사와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 가능성을 논의했느냐는 질문엔 검찰에 가서 성실하게 밝히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신 전 대표가 신체에 유해할 수 있는 살균제를 제조 판매하는데 직접 의사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품 출시 전 독성검사를 하지 않은 경위가 무엇인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일단 오늘 밤늦게까지 신 전 대표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일단 귀가시켰다가 이르면 이번 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옥시 연구소장을 지낸 김 모 씨와 또 다른 가습기 살균제 '세퓨'의 제조사 대표를 지낸 오 모 씨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했습니다. 김 전 연구소장을 상대로는 살균제 원료물질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 성분이 들어간 가습기 살균제를 개발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오 전 '세퓨' 대표가 안전과 관련한 주의의무를 소홀히 한 채 제품을 판매한 것으로 보고 신 전 대표와 비슷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뒷돈을 받고 가습기 살균제 실험보고서를 조작 혐의로 서울대 조 모 교수를 구속한 데 이어 비슷한 혐의를 받고 있는 호서대 유 모 교수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최두희[[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5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