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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는 시가 축제중…미국 관광객 '신났다'
쿠바는 시가 축제중…미국 관광객 '신났다' [앵커] 쿠바에서 시가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53년만에 외교 관계를 정상화하기로 한 미국을 포함한 외국 관광객들의 흥미를 돋구고 있습니다 멕시코시티에서 이동경 특파원입니다 [기자] 쿠바 수도 아바나가 시가 애호가들로 북적거리고 있습니다 손으로 직접 말아서 만드는 쿠바 시가는 세계 최고급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올해 눈에 띄는 현상은 미국 관광객이 시가를 합법적으로 구입한다는 것입니다 작년말 미국과 쿠바가 국교 정상화 조치를 시행한 데 따른 것입니다 [캐롤 스미스 / 미국인 관광객] "쿠바 럼주도 그렇지만 우리는 (그걸) 가지지 못했죠 미국이나 쿠바에서 마찬가지였어요 미국인 관광객들은 이제 백달러어치의 시가와 럼주를 사서 돌아갈 수 있게 됐습니다 쿠바 시가를 좋아하는 애호가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올해 쿠바 시가 축제에는 미국 관광객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패트리카 호프만 / 미국인 관광객] "법적으로 시가를 구입하는 건 처음이에요 전에는 몰래 시가를 사서 들어가는 사람들로 드러 있었죠 세계 고급 시가의 65퍼센트가 미국 시장에서 소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미국에는 쿠바 시가가 수출되지 않고 있습니다 쿠바 국영담배회사는 미국에 수출길이 열리면 첫해에 30퍼센트를 점유할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미국이 쿠바에 대한 경제 봉쇄를 해제하면 쿠바의 시가는 날개돋친듯 팔려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멕시코시티에서 연합뉴스 이동경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