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 5차 평화협상 시작...출구 전략 모색하나 / YTN

러-우크라 5차 평화협상 시작...출구 전략 모색하나 / YTN

[앵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터키에서 5차 평화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양측의 출구 전략 가능성이 나오는 가운데 어떤 협의가 이루어질지 주목됩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협상단을 태운 전세기가 터키 이스탄불에 도착합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일단 영토 문제에 한발 물러서 돈바스 지역과 관련해 타협을 원한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도자들끼리 빨리 만나서 담판을 짓자는 입장이고, 러시아는 회담부터 잘 성사시킨 뒤 만나자고 말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 푸틴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을 거절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가 근본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우선 협상단과의 회담을 잘 준비하는 겁니다 ]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 장악에 집중하고 우크라이나도 타협 여지를 보이면서 이번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한국처럼 분단국가로 쪼개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 장악으로 목표를 축소한 데 이어 루한스크 인민공화국이 곧 러시아 연방 가입을 위한 주민투표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지며 현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장악해 크림반도와 동부 돈바스 지역을 연결 짓고 그곳에 친러 정권을 세울 수 있다는 겁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도 반발하고 있습니다 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장은 성명을 내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체를 장악하지 못하자 둘로 쪼개려 한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러시아 뜻대로 되면 국제사회가 무력에 의한 영토 침탈을 인정해 준 것으로 간주 돼 잘못된 선례를 남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리즈 트러스 / 영국 외무장관 : 2014년(크림반도 병합)에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푸틴은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돌아왔습니다 우리는 그가 이 끔찍한 침략에서 승리하도록 허용할 수 없습니다 ] 양측이 현실적인 출구전략을 세워도 예민한 영토 문제 등으로 이견이 계속되면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YTN 김선희 (sunny@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