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 평화협상 급진전..."키이우 공격 대폭 축소" / YTN
러 "우크라 협상 건설적…중립국화·비핵화 등 제안받아"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되면 중립국화 받아들일 수 있어" 우크라 "향후 15년 간 러시아와 크림반도 지위 논의 제안" [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협상이 급진전하는 분위기입니다 어제 5차 협상 이후 양국에서 정상회담이 거론될 정도로 이견이 좁혀졌는데요 러시아는 키이우 등에서 군사활동을 대폭 축소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5차 평화협상은 4시간 만에 종료됐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제안을 푸틴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곧 답변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 러시아 협상단장 : 건설적 회담이었습니다 우리는 명확한 형태로 협정에 담길 우크라이나의 제안을 전달받았습니다 ] 우크라이나는 중립국화를 받아들이고 외국 군사기지를 유치하지 않겠다고 전달했습니다 대신 안보 보장국이 나토처럼 유사시 자동개입하는 안보 보장 방식을 제안했습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 우크라이나 협상단 : 협정은 터키, 독일, 폴란드 등 다른 나라에 열려있습니다 핵심 포인트는 보장국으로부터 '안보 보장'을 받는 것입니다 ] 우크라이나는 2014년 러시아가 무력으로 병합한 크림반도 문제에 대해서는 향후 15년간 크림반도의 지위에 대해 러시아와 협의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한 돈바스 지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비드 하라하미야 / 우크라이나 협상단장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가능할 정도로 충분히 논의했습니다 정상회담에 관한 우크라이나의 제안을 보냈으니 답변을 기다릴 것입니다 ] 러시아는 회담 직후 키이우와 체르니히우에서 군사활동을 대폭 축소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알렉산드르 포민 / 러시아 국방차관 : 러시아 국방부는 상호 신뢰 증진과 향후 협상 여건 조성을 위해 키이우와 체르니히우에서의 군사활동을 대폭 축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러시아는 다만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한 돈바스 전선과 한 달 가까이 포위 공격 중인 마리우폴 등에서의 군사활동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YTN 이상순 (sslee@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