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기대반 우려반" 시급 1만원 도전한 사장님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솔직히 기대반 우려반" 시급 1만원 도전한 사장님들 [앵커] 2020년까지 최저시급을 1만원으로 올리겠다는 새 정부 공약에 찬반 공방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급 1만원을 실행에 옮긴 소사장님들이 있는데요 기대와 걱정이 교차한다고 솔직히 털어놨습니다 서형석 기자가 이들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SNS 지역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입니다 약국에서 일할 사람을 구한다는 건데, 시급은 '1만원'입니다 17년째 같은 곳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는 게시물을 올린 날 밤잠을 설치기도 했지만,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장영옥 / 비온 뒤 숲속 약국 약사] "우리 아이들이 꿈을 갖고 자신의 미래를 밝게 생각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돼야 하는데 어른으로서 그렇게 해주지 못해… " 네티즌과 지인들의 응원이 이어졌지만, 걱정이 없다면 거짓말입니다 [장영옥 / 비온 뒤 숲속 약국 약사] "월말이면 인건비에 임대료에, 약품 대금이 한꺼번에 많이 나갈때는 카드 단기 자금 대출 이런 걸 받아서 지급하고…" 이렇게 어려운 발걸음을 이제 막 뗀 곳도 있고, 1년 넘게 시급 1만원을 지켜온 25살 청년 사장도 있습니다 [백상훈 / 스테이크 아웃 대표] "(학생시절 아르바이트를 할 때) 일한 것에 비해 대우 잘 못받아… 제가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좀 더 여유롭게 대우를 해주자…" 물론 원가 부담에 들쭉날쭉한 매출까지, 시급 1만원을 지키는건 쉽지 않았습니다 [백상훈 / 스테이크 아웃 대표] "푸드트럭이다 보니 임대료 부분에서 조금은 절감되는 부분이 확실히 있어요 거기서라도 인건비로 뺀다 할 수 있다…" 시급 1만원이 되면 버틸 수 있는 자영업자들이 얼마나 될지, 자신의 시급은 1만원이 되는지 하는 생각도 들지만 도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