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의 건강 36.5] 메르스 환자 발생 나흘째…접촉자 관리 '비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김지수의 건강 36 5] 메르스 환자 발생 나흘째…접촉자 관리 '비상' [출연 : 연합뉴스TV 김지수 보건담당 기자] [앵커] 메르스 환자가 다시 발생한지 나흘째로 접어들었습니다 현재까지 추가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보건당국의 접촉자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금까지 발생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수 보건담당기자와 나왔습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일상접촉자와 밀접접촉자 수가 자꾸 변동되는데요 왜 그런거죠 현재 기준으로 접촉자 현황, 어떻게 됩니까? [기자] 정부의 공식 발표 기준으로 메르스 환자 밀접접촉자는 21명, 일상접촉자는 417명입니다 일상접촉자는 당초 440명에서 줄어든건데요 일상접촉자가 크게 줄어든 것에 대해 질병관리본부는 외국인과 승무원 등이 출국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상접촉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큰데요 보건당국에서 메르스 환자가 탑승했던 리무진 택시를 이용한 승객을 조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당 택시기사는 메르스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을 때까지 정상 영업했고 이후 밀접접촉자로 분류되기 전까지 23건의 승객 탑승 사실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밀접접촉자 수도 변동이 있었습니다 22명이었으나 21명으로 줄었는데요 항공사 오류 때문입니다 환자와 같은 비즈니스석에 탄 줄 알았던 승객 1명이 실제로는 이코노미석에 탄 것으로 확인되섭니다 [앵커] 의심환자로 분류됐던 영국인 여성의 2차 검사 결과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면서요 퇴원한 상태겠어요? [기자] 영국인 여성이 2차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아 어제 퇴원했습니다 이 여성은 메르스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국했지만 밀접접촉자로는 분류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열이 나고 기침을 해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됐고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돼 치료와 검사를 받았습니다 메르스 환자와 쿠웨이트에서 접촉한 우리 국민 11명도 검진 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정됐습니다 현재 쿠웨이트에서도 환자의 이동동선에 따라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메르스 환자가 공항에서 삼성서울병원으로 이동할 때 마중 나온 부인과 따로 이동했다면서요? 또 공항으로 마중 나올 때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말했고요 환자가 감염 가능성을 스스로 인지하고 있었다는 얘기도 나와요? [기자] 역학조사 결과, 환자가 부인에게 공항에 마중 나올 때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말하고 공항에서 병원으로 이동할 때 다른 차량을 이용한 것도 맞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래서 환자가 감염 가능성을 스스로 인지하고 있으면서 당국에 알리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건데요 환자는 부인이 마스크를 쓰고 별도의 차량으로 움직인 데 대해 삼성서울병원에 있는 지인의 권고에 따른 행동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리무진 택시를 혼자 이용한 것에 대해서는 몸이 너무 불편해 누워서 갈 수 차량을 부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부인은 의료용이 아닌 일반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동을 자주 오가는 사람들과 그 가족은 학습효과로 인해 현지에서나 공항에서 마스크를 쓰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과 서울시는 추가로 확인이 필요한 사안을 논의 중입니다 [앵커] 정부의 접촉자 관리에서 외국인들의 소재 파악이 관건이 되고 있는 모습이예요 메르스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탔던 외국인들, 이들과는 연락이 다 된 상태입니까? 어떻습니까? [기자] 외국인 115명 가운데 현재 50여명이 보건당국과 연락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에 허점이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데요 이들은 규정상 격리는 되지 않지만, 지정된 담당자에게 매일 건강상태를 전화로 보고해야 하는 '능동형 감시' 대상입니다 당국은 경찰, 출입국사무소를 통해 연락처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의사협회가 메르스 확진 환자의 입국 과정을 놓고 "해외 유입 감염병에 대한 검역 관리 실패"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런 주장을 하는 근거는 무엇입니까? [기자] 대한의사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