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메르스 발생…당국, 환자ㆍ접촉자 격리조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3년 만에 메르스 발생…당국, 환자ㆍ접촉자 격리조치 [앵커]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환자가 3년여만에 다시 발생했습니다 환자는 중동 출장을 다녀온 61세 남성으로 현재 서울대병원에 격리중입니다 보건당국은 지금까지 환자와 접촉한 사람을 모두 20명으로 파악하고 이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메르스 환자가 국내에서 나온 건 2015년 5월 이후 3년만입니다 당시 12월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38명이 숨진 것은 물론 외국 관광객이 급감하고 내수가 위축되는 등 타격이 컸습니다 확진 환자는 쿠웨이트에 출장을 다녀온 서울에 사는 61세 남성 A씨이며 중증 상태는 아니라고 보건당국은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5시 입국해 설사 증상이 있어 삼성서울병원에 이동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는 저녁 7시 22분쯤 도착했고, 발열과 가래, 폐렴 증상이 확인돼 병원 측이 오후 9시 34분쯤 보건당국에 신고했고 3시간 뒤 서울대병원에 격리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과정에서 A씨와 접촉한 사람은 검역관 1명과 출입국심사관 1명를 포함해 항공기 승무원 3명, 탑승객 10명,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4명, 가족 1명 등 총 20명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지자체와 협력해 이들을 자택에 격리조치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A씨가 공항에서 리무진 택시를 이용해 삼성서울병원으로 이동했고, 서울대병원 이송 시에도 보건소 격리 차량으로 옮겨졌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수의 사람이 노출됐을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지역사회에 많이 노출이 되지는 않았다고 판단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접촉자를 통해서 또 2차감염이나 이런 부분들이 생기지 않게끔 접촉자 조사와 관리에 저희 질병관리본부, 그리고 관련 지자체들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와 함께 보건당국은 중동지역을 다녀온 뒤 기침이나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다면 즉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