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뉴욕으로 출국...북러 경고·엑스포 총력전 펼친다 / YTN

[앵커] 얼마 전 G20과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이 2주 만에 4박 6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으로 떠났습니다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인데요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연설에 나서고, 역대 가장 짧은 기간 가장 많은 양자회담을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총력전을 펼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앵커] 지난해 유엔총회 때는 영국과 미국, 캐나다까지 함께 도는 일정이었는데, 이번 방문은 유엔총회 참석만을 위한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윤 대통령이 조금 전인 오전 9시 20분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미국 뉴욕으로 출발했습니다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습니다 4박 6일 동안의 유엔총회 일정, 공식 명칭은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인데요, 주제는 '신뢰 회복과 글로벌 연대 재촉진'입니다 윤 대통령의 가장 눈에 띄는 일정은 현지 20일 오후, 우리 시각으로 21일 새벽 유엔총회 기조연설입니다 참석한 정상들이 차례로 하는 연설인데, 윤 대통령은 글로벌 격차 해소를 위한 우리 정부의 기여 방안을 밝히고,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활동 계획과 의지를 강조합니다 무엇보다 북한과 러시아의 최근 군사협력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는 메시지가 담길 것으로 보여 주목됩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어제(17일) AP와의 서면인터뷰에서 북러 군사협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각종 국제 제재에 반하는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못한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한미 양국은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고, 이는 북한 정권의 종말로 귀결될 거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다른 주요 일정은 지난해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발표했던 뉴욕 구상 1주년을 맞아 뉴욕대에서 개최하는 디지털 비전 포럼입니다 대학에서의 대담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새로운 디지털 규범 질서의 기본방향인 '디지털 권리장전'의 발표 계획을 내놓을 방침입니다 [앵커] 이번에 양자회담을 최소 30개 이상 계획했다고 하는데, 이번 방문의 또 하나의 의미는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외교전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대통령실은 현재 계획한 것만 30개 정도이고 더 늘어날 수도 있다면서 50개까지 할 수 있다는 말도 했습니다 만약 그렇게 되면 2주 전 G20과 아세안 정상회의 때 했던 양자회담과 합해 70개까지도 늘어날 수 있는데요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역대 가장 짧은 기간에 가장 많은 회담을 진행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을 것이라며 기네스북에도 도전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관련 브리핑 들어보겠습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지난 14일) : 다수의 국가와 회담 일정을 조율하고 있어서 앞으로 더 늘어날 예정입니다 이는 과거 해외 순방 시 역대 어느 대통령도 시도해 보지 않은 총력외교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북마케도니아와 산마리노 등 우리나라와 수교 이후 처음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나라만 10개가 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렇게 많은 나라와 만나는 건 2030 세계 박람회 유치를 위한 겁니다 2030엑스포 개최도시가 결정되는 게 오는 11월 국제박람회기구, BIE 총회이니 이제 두 달가량 남았는데요 그야말로 4박 6일 동안 총력전을 펼치고 돌아오는 건데, 어떤 결과를 낳을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박소정입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