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유엔총회서 북러에 '경고장' 날린다...이 시각 뉴욕 / YTN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21일) 새벽 3시쯤, 2년 연속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섭니다 최근 정상회담을 통해 군사 협력을 논의한 북한과 러시아에 경고를 날리고,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 의지도 밝힐 예정입니다 유엔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기자] 네, 미국 뉴욕입니다 [앵커] 기조연설이 이번 뉴욕 출장의 핵심이자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윤 대통령은 어떤 메시지를 던질까요? [기자] 지난주 북한과 러시아가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등 노골적인 밀착 행보를 보인 직후라서 관련해 어떤 수위의 언급이 나올지가 가장 주목됩니다 윤 대통령은 뉴욕에 오기 직전 외신 인터뷰를 통해 북러 군사협력은, 북한과 무기 거래를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못하다, 국제사회가 더 결속할 거라고 미리 경고도 했습니다 북러 회담이 열리기 직전이던 2주 전 동아시아정상회의 때는 러시아 면전에서, 모든 유엔 회원국은 안보리 제재 결의를 준수해야 하며, 특히 결의안을 채택한 당사자인 안보리 상임이사국 책임은 더 무겁다고 지적했습니다 비슷한 수준에서 윤 대통령이 북·러 밀착을 선명하게 때리고, 국제사회 집단행동도 촉구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대통령실은 우리나라가 2024~25년 임기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으로서 국제 평화와 안보에서 원칙을 가지고 책임 있게 행동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 러시아-북한 간의 군사 거래의 불법성과 위험성에 대해 국제사회의 주의를 환기하고,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북러 정상회담이 열리기 몇 달 전부터 군사 거래가 이뤄진다는 것을 지켜봤다면서 안보리 결의 위반을 확신했고요, 이를 실효적으로 제재할 수 있는 행동이 무엇인지 동맹과 우방국을 중심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개발과 기후, 디지털 등 세 가지 분야의 글로벌 격차 해소를 위해 우리나라가 적극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동시에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로서 부산이 가진 장점도 부각할 계획입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21일) 새벽 3시쯤 라트비아 대통령에 이은 18번째 순서로 단상에 올라 15분 정도 한국어로 연설할 예정이고요, YTN은 이 장면을 생중계합니다 [앵커] 유엔총회 출장의 다른 한 축이,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인데요 오늘도 양자회담이 이어지는 거죠? [기자] 네, 대통령실이 이번 유엔 무대는 '엑스포 총력전'이다, 뉴욕을 엑스포를 위한 베이스캠프로 삼고 최전선에서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표현했는데요 193개 나라 정상이 찾는 유엔총회 무대에서, 윤 대통령은 나를 '회담 머신'으로 생각하라며 적극적으로 다른 나라 접촉에 나서고 있습니다 뉴욕 도착 후 이틀 동안 윤 대통령은 17개 나라를 만났고, 뉴욕을 떠나기 전까지 40명 이상의 정상들과 직접 대면 접촉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이 언급했던 기네스북 등재를 진지하게 고려할 만한, 최단 시간, 최다 정상회담 속도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부산 이즈 레디' 열쇠고리를 달고 다니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뉴욕 현지에서 외신 기자를 상대로 '독자 홍보전'에 나섰는데요 '해양도시 부산은 한국 경제의 탯줄이자 어머니 같은 도시'라면서 부산의 역사와 매력도 소개했습니다 [김건희 / 윤석열 대통령 부인 : 폐허에서 일어나 최고의 디지털 첨단 산업을 키운 우리의 (중략) YTN 조은지 (zone4@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