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3주기...대규모 야외 추모행사 / YTN

[앵커] 북한이 오늘 김정일 사망 3주기를 맞아 예상대로 중앙 추모대회를 열었습니다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혹한에도 불구하고 야외에서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일 사망 3주기 추모행사는 1, 2주기때와는 달리 야외에서 열렸습니다 김일성과 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평양 금수산 태양궁전 광장에서 군인과 평양시민들이 가득 들어찬 가운데 한 시간 가량 진행됐습니다 식순과 주석단 배치는 예년과 비슷했습니다 김기남 당 비서의 사회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추모사를 낭독하고, 북한 2인자로 꼽히는 최룡해 당 비서와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이 결의 연설을 했습니다 [인터뷰: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 "(김정은 동지의) 영도를 충정 다해 받들어 의지로 심장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 근조 완장을 찬 채 서 있던 김정은 제1위원장은 시종일관 굳은 표정으로 행사를 지켜봤습니다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과 고모 김경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TV는 같은 날 김정은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태양궁전을 참배한 사실도 보도했습니다 [인터뷰:조선중앙 TV]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는 참가자들과 함께 위대한 김일성 대원수님과 김정일 대원수님의 입상을 우러러 숭고한 경의를 표시하셨습니다 " 이 자리에는 최룡해, 황병서를 비롯해 박봉주 내각 총리,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등 주요 간부와 권력 실세가 대거 참석했고, 부인 리설주는 예년과 달리 한복으로 된 검은 상복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북한은 또 실황 중계했던 1, 2주기 행사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실황을 녹화한 뒤 편집방송해 그 배경에 의문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