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홍역 비상…전염병에 신음하는 지구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국도 홍역 비상…전염병에 신음하는 지구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국도 홍역 비상…전염병에 신음하는 지구촌 [앵커] 한물간 질병으로 취급받았던 홍역이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과 영국, 프랑스 같은 방역 선진국들도 강타했습니다 독감이나 뎅기열 바이러스 같은 전염병까지 돌면서 지구촌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홍역을 예방하는 MMR 백신을 맞던 어린아이가 참았던 울음을 터뜨립니다 홍역에 걸린 아이의 얼굴은 온통 붉은 반점이 가득합니다 지난주 30명이 넘는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미국 워싱턴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데 이어, 남부 텍사스 지역에도 홍역 확진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대부분 5세 이하 어린아이들로, 홍역 완전 퇴치국을 자부해온 미국의 자존심도 무너졌습니다 [다나 베컴 / 미국 텍사스주 공중보건의] "홍역 확진 환자와 같은 공간에 있으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만일 예방접종을 안 했다면 감염될 가능성이 더 큽니다 " 영국과 프랑스도 1년 새 홍역 환자가 4배 이상 급등했고, 필리핀 마닐라에선 올해 들어 1,500명이 홍역으로 병원을 찾아 이 가운데 55명이 숨졌습니다 전염병의 공포는 비단 홍역뿐만이 아닙니다 일본에서는 독감이 맹위를 떨치면서 한 교도소에서만 300명이 집단 감염되는 등 일주일간 200만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인도에서는 돼지독감으로 불리는 신종플루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올해 들어서만 160여명이 숨졌고, 인도네시아에선 열대성 질환인 뎅기열 환자가 2만명에 육박하는 등 지구촌 곳곳이 다양한 전염병과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