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작업' 교회·성당 전문 털이범 덜미 / YTN
[앵커] 주로 새벽에 교회나 성당에 몰래 들어가 상습적으로 금품을 털어온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특별히 외부인의 출입을 막지 않고 보안 시설도 상대적으로 허술한 점을 노렸습니다 우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색 외투에 모자를 쓴 남성이 교회 이곳저곳을 돌아다닙니다 조금 뒤, 유리문을 열고 나와 부리나케 계단을 내려갑니다 교회 한 사무실에서 금품 10여만 원을 훔친 겁니다 31살 조 모 씨는 이런 식으로 서울 강동구 일대 교회나 성당, 어린이집을 돌며 절도 행각을 벌였습니다 주로 새벽 시간을 노렸는데 기도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특별히 출입을 막지 않는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또, 문이 열려있거나 CCTV 감시가 상대적으로 철저하지 않은 곳도 범행 대상이 됐습니다 올 초부터 석 달 동안 피해를 입은 종교 시설과 어린이집은 10곳, 금액은 2백여만 원어치입니다 범인 조 씨는 이미 여러 차례 같은 범죄를 저지른 이른바 '전문 털이범'으로 조사됐습니다 일정한 직업이 없는 상태에서 생활비나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상습 절도 혐의로 조 씨를 구속하고 곧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YTN 우철희[woo72@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