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장중 1,200원 돌파...증시는 보합세 / YTN
[앵커] 어제 북한의 핵 실험 발표에도 국내 금융시장은 크게 동요하지 않았는데요 오늘도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오늘도 상승세를 보이며 장중 1,200원을 돌파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투권 기자! 우선 외환시장 상황부터 보죠 소폭이지만 환율이 또 올랐군요? [기자]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원 60전 오른 1,199원 50전에 거래를 시작했는데요 그 이후에는 1,200원 선을 중심으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며 그야말로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환율이 1,2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그래도 10원 가까이 올랐던 어제의 급등세는 일단 진정된 모습인데요 하지만 중국의 위안화 절하에 북한 핵 실험 발표까지 더해지면서 당분간 원화의 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시장의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시장 일각에서는 장기적으로 1,300원까지 점치는 분석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앵커] 조금 불안한 환율과는 달리 주식시장은 오늘도 차분하네요?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어제 수준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어제에 이어 소폭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단 1,920선을 잘 지켜내고 있는 모습이고요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한때 69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그 이상 치고 나가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두 시장이 모두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들은 적은 규모이지만 오늘도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만일 오늘 마감까지 순매도를 유지하면 24거래일 연속으로, 역대 3번째로 긴 순매도 행진으로 기록됩니다 [앵커] 당장은 괜찮다고 하더라도, 가뜩이나 악재가 많은 상황에서 북한 핵 실험까지 터지면서 금융당국도 분주한 것 같은데요? [기자] 연일 대책회의를 열어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일단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여러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위험 관리가 중요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핵 실험 발표가 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지만, 처음으로 수소 폭탄 실험을 주장한 만큼 북핵 문제의 성격이 근본적으로 변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임 위원장은 또 가계부채를 줄이고, 부실 징후 기업으로 선별된 229곳의 구조조정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