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200원 육박...주식은 차분 / YTN

[앵커] 북한 핵 실험 소식으로 국내 주식시장도 잠시 출렁거렸지만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은 1달러에 1,200원 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연초부터 악재가 많은 상황에서 북한발 충격까지 더해지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투권 기자! 처음 핵실험 소식이 전해진 뒤의 충격은 어느 정도 진정된 것 같은데요, 어떻게 마감됐습니까? [기자] 당국의 진정 노력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급등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9원 90전 오른 1,197원 90전에 마감돼 1,200원 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중국의 위안화 절하로 가뜩이나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북한의 핵 실험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원화의 약세를 부추겼습니다 반대로 주식시장은 비교적 차분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내림세를 보였던 코스피는 북한의 핵 실험 소식으로 낙폭이 커지면서 한때 1,910선을 위협받기도 했는데요, 이후 하락 폭을 줄여나가더니 결국, 0 26% 내린 1,925 4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일단 지수 자체는 선방한 모습이지만 외국인들은 오늘도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천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면서 2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만약 내일까지 순매도가 이어진다면 역대 3번째로 긴 순매도 행진이 되는데요, 계속되는 외국인들의 팔자 행진은 우리 증시 전반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오히려 소폭이나마 반등에 성공하면서 68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다수 시장 관계자들은 북한 핵 실험의 직접적인 충격은 일시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경기 둔화, 또 중동 정세에 대한 우려로 시장의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북한발 악재까지 터지면서 분위기는 더욱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유투권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