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폭락에 코스피 1,830선 추락...환율 1,200원 육박 / YTN

중국 폭락에 코스피 1,830선 추락...환율 1,200원 육박 / YTN

[앵커]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소폭의 내림세로 출발했던 주식시장은 중국 증시의 폭락으로 다시 하락 폭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거의 4년 만에 장중 1,200원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수 기자! 북한발 충격을 어느 정도 벗어나는 듯했던 국내 증시가 다시 중국 증시 폭락의 영향으로 흔들리고 있는 모습이네요? [기자] 중국 증시 폭락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빠른 속도로 빠지고 있습니다 1,870선 부근에서 버티던 코스피는 단숨에 1,830선까지 밀려났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천억 원에 가까운 주식을 내다 팔며, 1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개인들이 2천억 원이 넘는 순매수로, 힘겹게 지수를 떠받치고 있습니다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던 코스닥 지수도 다시 내림세로 돌아서 620선 부근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주식 시장은 개장 초기만 해도 북한발 충격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면서 그동안의 급락세가 진정되는 모습이었는데요 하지만 중국 증시 폭락으로 다시 주저앉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1달러에 1,200원 선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장 초반에는 폭등세를 보이면서 1,200원대 중반까지 오르기도 했는데요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00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1년 10월 이후 거의 4년 만입니다 [앵커] 이렇게 금융시장이 출렁거리면서 금융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휴일인 어제 긴급회의를 연 데 이어 오늘도 시장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금융당국은 오늘 아침에도 기관별로 시장 점검 회의를 열고 비상 태세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한국거래소가 주식시장의 반대매매와 공매도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돈을 빌린 투자자의 주식이 떨어지면 증권사가 임의로 매도하는 반대매매, 또 주가가 하락하는 주식을 내다 파는 공매도가 급격한 주가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았는데요 실제로 증권사의 신용융자 잔액은 한 달 사이에 7천억 원이 줄어 반대매매가 늘어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거래소는 반대매매와 공매도 추이를 살펴보고, 지나친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투자업계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가의 급격한 변동에 편승한 루머 등으로 투자 불안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