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00도 '흔들'...환율 1,200원 육박 / YTN

코스피 1,800도 '흔들'...환율 1,200원 육박 / YTN

[앵커] 중국 증시 폭락의 충격으로 국내 주식시장도 다시 급락했습니다 코스피는 1,800선까지 위협을 받고 있고, 외국인들은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하며 시장에서 빠져나갔습니다 하지만, 주가가 단기간에 워낙 많이 떨어져 추가적인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비교적 평온했던 주식시장은 중국 증시 폭락 소식이 전해지면서 순식간에 파랗게 질렸습니다 코스피는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1,829포인트까지 밀리면서 2년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장중에는 1,800포인트가 위협을 받으면서 불안감이 극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주가 하락을 이끈 것은 역시 외국인이었습니다 7천2백억 원어치를 내다 팔아 하루 순매도 규모로는 2년 2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한때 오름세를 보였던 코스닥 지수도 결국, 613포인트까지 하락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개장과 함께 급등하면서 1달러에 1,200원을 돌파했습니다 장중 1,200원 선을 넘은 것은 3년 10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외환 당국의 개입으로 1,200원 선을 지켜내긴 했지만, 오래 버티진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하지만 국내 금융시장이 단기간에 지나치게 움직인 만큼, 서서히 조정 국면에 들어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외국인들은 주식 선물시장에서 이틀간 3조 원대의 순매수를 보여 현물 시장과는 대조를 이뤘습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선임연구원] "여러 가지 변수들이 이미 바닥권 수준까지 위치한 상황에서 봤을 때는, 추가적인 하락보다는 어느 정도 하방을 형성해나가는 변동성이 높은 구간이 당분간 전개될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 그렇다고 하더라도 미국의 금리 인상 전까지는 사소한 대외 변수에도 출렁거리는 불안한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는 누구도 이견이 없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