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 수사 착수…“증거 방향대로 갈 것” / KBS뉴스(News)
댓글 여론 조작 사건, 이른바 드루킹 사건 수사를 맡은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오늘부터 공식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최장 90일까지 수사가 가능한데,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 등 여권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오늘부터 공식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허 특검은 우선 증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허익범/특별검사 : "이 사건은 표적수사도 아니고 청부수사도 아닙니다 따라서 저희는 인적증거와 물적증거에 따라서 증거가 가리키는 방향대로 수사를 진행할 것입니다 "] 허 특검은 "조용하고 담담하게 객관적 증거의 수집과 분석을 통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도 말했습니다 특검팀은 우선 드루킹과 경제적공진화모임의 불법 여론 조작 행위와 여기에 동원된 자금 흐름에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번 수사의 핵심은 드루킹의 댓글 조작 행위에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이 관여됐는지 여붑니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여론 조작 활동의 대가로 금전 거래가 있었는 지를 집중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김 당선인을 지난 달 4일 소환 조사했지만, 의혹을 해소하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강남역 인근에 사무실을 마련한 특검팀은 당분간 검찰과 경찰에서 받은 수사기록 검토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한편, 허 특검은 청와대가 수사 대상인 송인배 제1부속비서관을 정무비서관으로 인사 이동 시킨 것에 대해선 "그런 인사로 수사가 영향을 받을 사항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