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명 입건..."부정선거 엄정 대응" / YTN
[앵커] 전국적으로 동시에 치러지는 조합장 선거가 혼탁 양상을 보이자 검찰이 엄정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미 이번 선거와 관련해 80여 명이 입건됐는데요 검찰은 특히 설 연휴를 앞두고 금품선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집중 단속을 벌일 방침입니다 이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5년 동안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입건된 사람은 모두 2천 2백여 명 천 4백여 명의 조합장을 뽑는 선거를 치르면서 적발된 건수로, 조합장 1명을 뽑을 때마다 1 5명 꼴로 선거사범이 적발된 셈입니다 이번 동시 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조합장은 천 3백여 명에 달합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이번 선거에서도 2천여 명에 육박하는 입건자가 나올 것으로 보고, 집중 단속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우선 검찰은 금품선거와 흑색선전, 또 조합 임직원들의 선거개입을 3대 주요 범죄로 규정하고 전담수사반을 중심으로 범죄 정보 수집에 들어갔습니다 지난해 12월 전국 58개 지검과 지청에 마련된 전담수사반에는 검사 146명 등이 투입돼, 조합장선거 관련 수사를 전담하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은 설 연휴를 앞두고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하는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포상금 지급 등을 약속하며 신고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진태 검찰총장은 적발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일체의 관용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처하라고 지침을 내려보냈습니다 이번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입건된 사범은 지금까지 80여 명으로, 이 가운데 5명이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단속은 물론 범죄 예방도 중요하다고 보고 선관위와 경찰, 농림부 등이 참여하는 유관기관 대책회의도 조만간 열기로 했습니다 YTN 이종원[jongwon@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