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부정선거' 바람..."엄정 대처 방침" / YTN

조합장 '부정선거' 바람..."엄정 대처 방침" / YTN

[앵커] 전국에 때 아닌 선거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다음 달 11일 전국의 농협과 수협 등의 수장을 뽑는 조합장 동시 선거가 치러지기 때문인데요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곳곳에서 부정선거 조짐이 일자 검찰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종원 기자! 오늘 전국 선거 담당 검사들이 회의를 열었다고요? [기자] 대검찰청 주관으로 열린 화상회의인데요 대검 공안부와 전국 지방검찰청 선거담당 부장들이 오늘 오전 화상 회의를 열고, 조합장 선거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아직 선거일이 한 달 넘게 남았지만 이미 전국 곳곳에서 조합장 선거가 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오늘 회의에선 현재 수사 중인 부정 선거 사례를 공유하고 관계 기관과 협력해 불법행위 유형과 이에 대한 불이익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우선 전국 18개 지검과 지청에 꾸려진 선거범죄 전담수사반을 중심으로 단속 활동을 벌이고, 선거 담당 검사 전원을 조합장선거 수사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김진태 검찰총장도 조합장 부정선거와 관련해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김 총장은 조합원들을 매수해 경운기로 나누는 등 이번 선거가 '경운기 선거'라는 말까지 나온다며, 적발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일체의 관용 없이 엄정히 대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조합장 선거, 현재 얼마나 혼탁한 겁니까? [기자] 전국 조합장을 동시에 뽑는 선거일은 다음 달 11일입니다 하지만, 이미 전국적으로 검찰에 고발되거나 수사 의뢰된 부정선거 사건이 40건입니다 이와 관련해, 입건된 사범이 현재 83명으로 이 가운데 5명이 구속된 상태입니다 이를 포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어제까지 적발한 부정 선거 사례가 18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돈 뭉치를 건네거나 식사를 제공하는 등 기부행위가 80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쇄물이나 문자메시지 등을 이용한 부정선거 사례도 20~30건에 달했습니다 충남에서는 농협 조합원 150여 명에게 현금 6천만 원을 뿌린 입후보 예정자가 고발됐고, 경남의 한 농협 입후보예정자는 동문회에 찬조금 10만 원을 냈다고 고발되기도 했습니다 경기도의 한 축협 입후보예정자는 조합원 4명에게 20만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