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수용 北 외무상 내주 전격 방미..."대북제재 국면 전환 시도" / YTN
[앵커]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다음 주 초 미국 뉴욕을 전격 방문합니다 명분은 유엔회의 참석이지만 미국과의 접촉을 통해 대북 제재 국면을 바꾸려는 노림수가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다음 주 유엔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합니다 유엔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현지 시각으로 오는 22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파리협정 고위급 서명식 행사에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리 외무상은 오는 18일 뉴욕의 존 F 케네디 국제 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북한 외무상이 정기 유엔 총회가 아니라 다른 유엔 행사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전례가 없어 방미 목적이 따로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먼저 북미 접촉 가능성입니다 리 외무상은 지난해 10월 유엔 연설에서 대화를 강조했고 이후 북한은 뉴욕 채널을 통해 북미 접촉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번 유엔 행사에 미국 대표로 존 케리 국무장관이 참석한다면 자연스러운 만남도 예상됩니다 북미 접촉이 성사된다면 북한이 다시 평화협정 체결 등 대화 공세에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기문 총장과의 면담 성사 가능성도 주목됩니다 리 외무상은 지난해 유엔 총회 방문 때 반 총장을 만났습니다 유엔은 그러나 반 총장과의 면담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리 외무상이 유엔 회의 참석을 명분으로 뉴욕을 방문하는 이유는 대북 제재 국면에서 벗어나 대화 국면 조성을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