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군, 'IS 오인' 관광객 공습...12명 사망 / YTN
[앵커] 이집트군이 서부 사막 지대에서 멕시코 관광객 등을 이슬람 급진 무장 세력 IS 대원들로 잘못 알고 공습해 12명이 숨졌습니다 이집트의 치안이 불안해지면서 현지 대사관은 교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집트군이 사막 관광을 하던 관광객들을 이슬람 급진 무장 세력 IS 대원들로 오인 공습해 10여 명이 숨졌습니다 희생자가 포함된 멕시코 외무장관은 피해자들이 관광 도중 식사를 위해 잠시 멈춰 섰을 때 이집트 군이 폭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클라우디아 마시우, 멕시코 외무 장관] "현지 대사가 병원에 있는 멕시코인 6명과 면담을 해보니 군용기와 헬기에서 폭탄 공격이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 이집트 내무부는 이번 공격에 동원한 무기와 숨진 사람들의 국적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군경 합동팀이 IS를 추적하다가 실수로 발포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칼드 라미, 이집트 관광 장관] "철저히 조사해 모든 것을 발표하겠습니다 " 사건이 일어난 이집트 서부 사막 지대는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관광코스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IS 대원들의 비밀 은신처로도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대사관은 교민들에게 각별히 신변 안전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IS가 미국 주도 '십자군 동맹 국가'에 우리나라를 포함해 적대 행위를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대사관 측은 광장이나 공공기관, 쇼핑몰, 관광지 등의 방문을 가급적 자제하고 야간이나 새벽 시간대 혼자 외출하거나 운전하지 말아 달라고 조언했습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