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답첨사에게 명령을 내려 도망한 자를 체포하도록 했다. #난중일기 #이순신 #임진왜란
1594년 2월 7-8일 장군은 삼도의 수군을 통합해 적을 섬멸하라는 임무를 수행 중이었다 주요 활동 지역은 남해안 일대였으며, 고성과 순천 등을 중심으로 작전이 전개되고 있었다 적군은 거제도와 고성 지역에 걸쳐 활동하며, 적선 50여 척이 춘원포와 소소포에 출현해 위협을 가하고 있었다 장군은 이를 막기 위해 병력을 재편하고 격군을 각 배에 배치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방답첨사와 새로 부임한 낙안군수에게 명령을 내려 도망자를 체포하도록 지시했다 적의 움직임은 순천부사와 각 관료들의 보고를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되었다 장군은 지형의 유불리를 검토하며 방어 전략을 세우는 등 철저한 준비를 이어갔다 그러나 강한 바람과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전투 준비와 병사들의 사기에 영향을 미쳤고, 이는 장군에게도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조카 봉과 분이 떠나며 마음의 허전함을 느꼈고, 이러한 감정 속에서도 공문 작성과 병력 배치, 전투 준비를 중단하지 않았다 장군은 활터 정자에서 공문 작성과 보고를 처리하며 군사 업무를 지휘했고, 매일 활을 쏘며 자신의 전투 능력을 점검했다 밤에는 순천부사와 우조방장과 작전 논의를 이어가며 철저히 대비했다 적의 위협이 심각한 가운데도 전력을 보강하고 지형을 활용한 전략을 세우며 전황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