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헝가리 유람선 이르면 오늘 인양…실종자 수색방식 확정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뉴스초점] 헝가리 유람선 이르면 오늘 인양…실종자 수색방식 확정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뉴스초점] 헝가리 유람선 이르면 오늘 인양…실종자 수색방식 확정 [출연 : 연합뉴스TV 정치부 임혜준 기자] [앵커]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이후 선체 인양 준비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스튜디오에 취재기자 나와 있는데요 임혜준 기자와 진행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임 기자, 어제 하루 선체 인양을 위한 준비작업에 속도를 낸 듯한데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우선 선체를 들어 올리기 위해 가장 필수작업이라고 할 수 있는 본 와이어 연결을 위한 사전 작업은 모두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도 파이프와 유도와이어를 배 아래로 넣는 데 성공한 건데요 여기에 이어서 선체를 감쌀 6가닥짜리 두꺼운 본 와이어를 집어넣는 작업이 진행 중인데, 대응팀은 본 와이어 4개 중, 3개 연결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유도 파이프, 유도와이어보다 두께도 훨씬 두꺼운 데다, 강바닥에 단단한 콘크리트와 돌이 많이 깔려있어 와이어를 통과시키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대응팀은 이 본 와이어의 설치작업 속도에 따라서 인양 시점이 앞당겨질 수도, 조금 더 늦어질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본 와이어와 대형 크레인과의 연결, 고정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이르면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후, 그러니까 우리 시간으론 오늘 밤부턴 인양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대응팀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잠시 현지 브리핑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송순근 / 정부합동 신속대응팀 현장지휘관] "본 와이어 통과가 빨리 되면 크레인 걸어 인양하는 시기도 당겨지고 그게 늦어지면 시기도 순연될 건데…" 들으신 것처럼 본 와이어만 제때 설치되면 실제 인양과 실종자 수색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대응팀은 밝혔는데요 그런데 또 오늘이 '가톨릭 성령강림 대축일'로 헝가리 휴일입니다 때문에 헝가리 현지 매체들은 준비작업이 완료되더라도 모레쯤 인양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인양작업과 함께 수색 작업도 병행된다고요 수색 방법에 대해서 정해진 것이 있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헝가리 대응팀은 선체 인양과 동시에 물을 빼가며 실종자 수색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가장 먼저 수면 위로 떠 오르는 곳은 헝가리인 선장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조타실인데요 조타실이 떠오르면, 헝가리 구조대원들이 먼저 들어가 선장의 시신을 수습할 예정입니다 이어서 갑판, 그리고 선체 내부 순으로 수색작업이 이어지는데요 여기서부턴 우리측 해군 수색팀이 투입됩니다 갑판이 드러나면 불필요한 구조물을 제거하고 실종자 수색작업이 이뤄지고요 이어 1층 선실 유리창이 강물 위로 드러나면, 그때부턴 창틀을 떼어내고 선체 내부에 대한 수색이 본격 시작됩니다 이 과정에선 선체 내부를 잘 아는 현지 전문가도 수색작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체 내부에 더 이상 실종자가 없다고 판단이 되면, 마지막으로 허블레아니호를 바로 옆에 대기하고 있는 바지선 위로 올릴 계획입니다 현장 주변에는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해서 전문인력을 배치할 예정이고, 인양 과정을 지켜보길 희망하는 일부 피해 가족들을 제외하곤 현장 접근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대응팀은 전체 인양 작업에 대략 4시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인양과 선체 내부 수색 방법도 구체화됐는데, 추가 실종자 수습 소식은 들려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기자] 네, 현장에선 실종자들에 대한 수색작업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실종자 추가 수습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제 저녁 6시 반쯤, 사고 현장에서 22㎞ 떨어진 곳에서, 한국인 여성 시신 1구가 발견된 것이 일단 현지 대응팀으로부터 전해온 마지막 수습 소식인데요 이로써 사망자는 19명으로 늘었고,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실종자는 7명이 남았습니다 정부 대응팀은 계속해서 수색견과 헬기, 드론을 총동원해 수색을 벌이고 있는데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