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소각장 공사장서 인부 3명 추락사 / 안동MBC

신도시 소각장 공사장서 인부 3명 추락사 / 안동MBC

2019/03/18 17:18:08 작성자 : 엄지원 ◀ANC▶ 경북 도청신도시의 '경북 북부권 환경에너지 종합타운'은 주민들이 건립 무효소송을 제기하는 등 반대여론이 거세, 짓기까지 난관이 많았는데요 오늘 이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노동자 3명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엄지원 기자 ◀END▶ ◀VCR▶ 콘크리트 액이 사방으로 흩어진 공사현장, 119 구조대원들이 다급하게 심폐소생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낮 12시 40분쯤, 도청 신도시에 있는 경북 북부권 환경에너지 종합타운 공사장에서 현장 노동자 3명이 떨어져 병원으로 옮겼지만 모두 숨졌습니다 6명이 한조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이었는데 부어진 콘크리트 액을 고르게 펴는 작업을 하다 이를 받치고 있던 철물 거푸집이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붕괴한 겁니다 ◀SYN▶현장 생존동료 갑자기 쭉 내려앉더라고 (기계) 압을 최고로 낮춰서 쳤는데도 흔들림 조짐도 없더라고요 나도 떨어지다가 철근에 잡혀가지고 (겨우 살았어요 ) 노동자들은 안전벨트를 착용했지만 이를 연결할 생명줄과 추락방지망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공사관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와 함께 안전수칙 위반 여부 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INT▶성백남/GS건설 현장소장 밸트는 착용하고 있었는데요 저기는 추락하는 단부가 아니고 난간대가 보시다시피 쳐져있어서 추락방호를 다 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그걸(생명줄을) 다 착용하면 움직이질 못합니다 " 경상북도가 2천 97억 원을 들여 짓고 있는 환경에너지 종합타운은 북부권 11개 시군의 쓰레기를 하루 390톤 소각하고, 음식물 쓰레기 120톤을 처리하는 시설입니다 공정률 83%로 오는 8월 완공해 가동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영상취재 최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