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실종 어린이 부모 구속...아이 행방은 '오리무중' / YTN

평택 실종 어린이 부모 구속...아이 행방은 '오리무중' / YTN

[앵커] 평택에서 7살 난 아들을 상습적으로 때리고 유기까지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계모와 이 사실을 알고도 방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친아버지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계모는 아이를 살해하진 않았다고 밝힌 가운데, 경찰은 아직 실종 상태인 어린이의 행방 추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여성이 경찰서를 나와 호송차량으로 이동합니다 7살 난 아들을 학대하고 길가에 내다 버리기까지 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계모입니다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들을 죽이진 않았다고 잘라 말합니다 [김 모 씨 / 실종 어린이 계모 : (아이를 살해는 안 하셨나요?) 살해는 안 했어요 ] 친아버지는 아들이 계모에게 학대당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고 둘러댑니다 [신 모 씨 / 실종 어린이 친부 : 때리거나 그러지 않았습니다 (정말 모르셨어요?) 네 몰랐습니다 (베란다에서 키우셨다는 얘기도 있는데?)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해서 잘 몰랐습니다 ]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가면서도 자기변명을 하기 바쁜 부부에 대해 재판부는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 때문에 구속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부모가 구속 수사를 받게 된 가운데, 어린이가 수년 전에도 학대를 당했다는 정황은 또 나왔습니다 신 군을 지난 2013년부터 1년여 동안 돌봤다는 아동보호센터 관계자는 신 군뿐 아니라 누나의 몸에서도 학대 정황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박천막 / 아동보호센터 관계자 : 넘어져서 생긴 멍 자국은 분명히 아닙니다 물건으로 가했을 때 생기는 멍 자국이지 엉덩이, 허벅지 이런 곳에 선명히 남아 있습니다 ] 경찰은 부모에 대한 수사를 벌이면서 부모 진술을 토대로 수색 지역을 넓혀 아이 찾기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