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 요구액 424조...복지·국방 늘고 SOC 확 줄어 / YTN

내년 예산 요구액 424조...복지·국방 늘고 SOC 확 줄어 / YTN

[앵커] 정부 각 부처들이 내년 예산으로 올해보다 6% 늘어난 424조 원을 요청했습니다 새 정부의 정책 기조를 반영해 복지와 국방 분야의 예산 요구액은 대폭 늘어난 반면 사회간접자본 등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 각 부처가 요구한 내년 예산과 기금의 총지출액은 424조5천억 원으로 올해보다 6% 늘어났습니다 이 가운데 예산이 294조6천억 원, 기금이 129조9천억 원입니다 새 정부의 '소득 주도 성장' 등 정책 기조가 반영된 예산으로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분야별로는 복지와 국방, 교육 부분이 대폭 늘어난데 비해, 사회간접자본 SOC와 문화, 환경 등은 감소했습니다 복지 분야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사항이었던 노인기초연금 인상(20만→25만 원)과 0~5세 아동수당 신설(10만 원) 등이 반영됐습니다 국방 분야에서도 북한 핵 위협에 대한 대응 강화와 사병 월급 인상(병장기준 21만→40만 원)에 필요한 예산이 반영됐습니다 그동안 인프라가 축적된 도로와 철도 분야 예산은 크게 줄었고 경제성이 없는 토목사업도 과감히 줄였습니다 정부 부처가 요구한 예산은 기획재정부와 국회라는 두 번의 예산심의를 넘겨야 하는데, 경제성장률 보다 높은 확장 예산으로 편성될 전망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재정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새 정부 기조를 최대한 반영한다는 방침이며, 9월 1일까지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게 됩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