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발사 하루 만에 NLL 침범 / YTN
[앵커] 장거리 미사일 발사 하루 만에 북한 경비정이 서해북방한계선, NLL을 침범하는 도발을 저질렀습니다 경고 사격을 받고 퇴각했는데, 의도적으로 우리 측 대비태세를 떠본 것으로 분석됩니다 권민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경비정 한 척이 서해북방한계선, NLL을 침범한 건 새벽 6시 55분쯤입니다 소청도 인근 해상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NLL을 넘었습니다 해군은 NLL을 침범하기 전부터 수차례 경고 통신을 보냈지만, 북 경비정은 이를 무시했습니다 북한이 작심하고 저강도 도발을 감행한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북 경비정이 NLL을 300m 침범해 우리 해역에 들어오자, 군은 곧장 경고 사격을 했습니다 경비정 근처에 76mm 함포 5발을 발사해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북 경비정은 우리 해역에 20분 정도 머무른 뒤 경고 사격을 받고 7시 15분쯤 퇴각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남북 간 교전이나 무력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우리 측 대비태세를 떠보기 위해 NLL을 넘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하규 대령 / 합참 공보실장 : 북한 경비정 1척이 우리 군의 수차례 경고 통신에도 불구하고 서해 NLL을 침범하여 경고 사격을 통해 즉각 퇴거 조치하였습니다 ] 이에 따라 우리 군은 NLL 인근 감시·경계태세를 강화하고 북한군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또 북한이 5차 핵실험이나 잠수함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뿐 아니라 후방 국지 도발 등에도 나설 수 있다고 보고 정보 자산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