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소환 앞두고 이상득 14시간 조사..."혐의 일부 인정" / YTN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의원이 14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이 전 의원은 두 번째 검찰 조사에서 불법 자금을 받은 사실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휠체어를 탄 이상득 전 의원이 14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고, 검찰 청사를 빠져나왔습니다 쏟아지는 질문에도 이 전 의원은 말문을 굳게 닫았습니다 [이상득 / 전 국회의원 : (장시간 조사 받으셨는데 심경 한 마디 말씀해주시죠 ) …… ] 이 전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들을 통해 대선자금·인사청탁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이팔성 전 우리금융 회장을 압수수색해 2007년 10월 이 전 의원에게 거액을 건넸다는 취지의 메모와 비망록을 확보했습니다 이 돈이 성동조선 등 기업으로부터 나온 정황도 포착해 추적 중입니다 검찰은 또 대보그룹의 불법자금 제공 의혹과 김소남 전 의원 공천헌금 사건 등에도 이 전 의원이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문제의 불법자금 종착점이 이명박 전 대통령인지 캐물었습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1월에도 국정원 특수활동비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소환됐지만 건강 문제로 4시간 만에 귀가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의원 조사를 끝으로 14일로 예정된 이 전 대통령 소환 준비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