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_우도에 8월부터 렌터카 못 들어간다_현제훈
◀ANC▶ 섬속의 섬 우도를 찾는 관광객이 한해 200만 명을 넘어서면서 교통지옥란 오명을 안고 있는데요 궁여지책이긴 합니다만 다음달부터 렌터카와 전세버스는 우도에 들어갈 수 없도록 운행제한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현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관광 성수기인 요즘 우도에 들어가는 렌터카는 하루 평균 천대 가량 도로 폭이 불규칙하고 굽은 길이 많은데다 이륜차와 삼륜차까지 뒤섞이면서 관광객들은 아찔한 순간을 피하지 못합니다 ◀INT▶김태규 / 경기도 화성시 "아까도 운전하면서 들어가는데 갑자기 운전미숙으로 스쿠터들이 옆으로 꺾고 이런 일들이 있어서 위험했던적이 있었거든요 " 제주도는 다음달부터 1년 동안 렌터카와 전세버스가 우도에 들어갈 수 없도록 운행 제한명령을 내렸습니다 위반하면 과태료 10만원을 물게 되고 제한명령은 1년 단위로 연장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도에서 다니는 차량은 하루 3천200대에서 2천대로 40%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INT▶오정훈 / 제주도 교통관광기획단장 "1년 동안 해보면서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보완해서 공고할때 변경할 수 있기때문에 1년 잡은 겁니다 만약에 도민 차량이 너무 많이 들어가면 제한해야죠 " 도항선업체와 숙박업소 등은 관광수입 감소를 우려하지만 우도 주민 대부분은 이같은 조처가 불가피하다는 반응입니다 ◀INT▶고혜동 / 우도면 하고수동 "차가 많이 안들어오고 밀리지 않으니까 삶에 좋은 점도 있고 길이 안 막히고 차가 원활히 수용이 되고 그래서 좋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 제주도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해안도로에 순환버스 40대를 지난달부터 운행하고 있습니다 (S/U) 렌터카와 전세버스의 진입을 금지하는 이번 조치가 교통지옥의 섬이라는 우도의 오명을 벗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현제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