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만에 물가 1% 회복…신선식품 급등 영향
두 달 만에 물가 1% 회복…신선식품 급등 영향 [앵커] 지금 세계 각국에서는 경기침체로 저물가가 이어지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닌데, 다행히 물가가 두 달만에 1%선을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저물가 기조를 벗어났다고 보기는 힘들어 지속적 정책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말 가까스로 1%선을 넘어섰다 연초 다시 0%대로 주저앉았던 소비자물가 상승률 지난달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 3% 오르며 두 달만에 1%선을 회복했습니다 주요인은 석유류 가격 하락폭 축소로 물가 하락압력이 점차 완화되고 있기 때문 여기에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 등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신선식품지수가 10% 가까이 올라 10 5%를 기록한 2013년 1월 이후 37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는데, 양파가 118 6% 급등했고 파와 배추, 마늘, 무 등도 상승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정부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1 4% 전문가들도 올해는 1%대 물가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디플레이션 우려는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이근태 /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0%대 물가에서는 벗어났지만 1% 초반의 저물가 기조가 저성장과 결합되서 계속 나타나고 있다는 측면에서 장기적 디플레이션 리스크를 완전히 벗어났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 정부의 갖은 부양책에도 1월 소매판매는 1%대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저물가 속에서 나타나고 있는 장바구니 물가와 서비스 요금 인상이 가뜩이나 부족한 소비수요를 더 위축시키지 않도록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