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실패를 이겨내고 찾아온 황혼, 꽃농사 짓고 다시 일어선 노부부의 귀농일기
경상남도 창원시 도시의 갑갑함으로부터 벗어난 산골짜기에서 권병림, 윤정자 부부가 올해 첫 농사를 시작했다 “아내가 행복하면 저도 행복해요, 그걸 이제야 알았어요 ” 부부가 키우는 농작물은 바로 꽃! 계절별로 다양한 꽃을 키워 꽃차를 만든다 하지만 올해는 무슨 일인지 모종 심기가 늦어졌다 이유인즉슨, 아내 정자 씨가 깜박 잊고 하우스 문을 열어놓지 않아 1년 농사 모종이 녹아버렸기 때문이다 이쯤 되면 큰소리가 오갈 듯한데 인생의 거친 파도를 함께 넘긴 부부답게 대수롭지 않다는 듯 하하 호호다 사실 이들이 귀농한 이유는 병림 씨의 사업실패 때문이다 힘들었던 그 시간을 꽃으로 위로받은 부부는 이 꽃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그래서일까? 황혼의 나이에도 꿀이 뚝뚝 달달한 두 사람 사랑의 꽃이 만발한 노부부의 정원을 거닐어본다 #한국기행#사업실패를이겨낸부부#꽃농사 #귀촌#자연인#라이프스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