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사면론에 '당원 뜻 모아야"…국민의힘 "비겁하고 잔인" [굿모닝MBN]
민주, 사면론에 '당원 뜻 모아야"…국민의힘 "비겁하고 잔인" [굿모닝MBN]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낙연 대표가 제안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문제에 대해 '당사자 반성이 중요하다'며 국민과 당원들 의사에 따르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오는 14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상고심 판결이 나온 뒤 문 대통령에 사면을 건의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명박·박근혜 두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 최고위원 간담회를 소집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 대표는 자신의 발언이 '국민 통합을 위한 충정의 발로'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참석자들이 당원과 지지층 반발을 들어 부정적 의견을 굽히지 않았고, 결국 사면 추진에 두 가지 전제 조건을 달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최인호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이 문제는 국민의 공감대와 당사자들의 반성이 중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하고 앞으로 국민과 당원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 "대법원 판결을 기다려보겠다"며 한발 물러섰지만 이 대표는 사면 필요성에 대한 의지는 굽히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진영 정치를 뛰어넘어서 국민통합을 이루는 정치로 발전해가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러한 저의 충정을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 국민의힘은 "비겁하고 잔인한 정치 행태"라며 강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배준영 / 국민의힘 대변인 - "전직 대통령들의 사면 문제를 깃털처럼 가볍게 여기는 민주당의 모습이 과연 정상입니까?"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도 찬반 여론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재상고심 선고는 오는 14일 나올 예정입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 co kr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