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취재파일] AZ·얀센 백신 혈전 부작용 논란…현재 상황은? / YTN 사이언스

[사이언스 취재파일] AZ·얀센 백신 혈전 부작용 논란…현재 상황은? / YTN 사이언스

■ 최소라 / 과학뉴스팀 기자 [앵커] 다양한 분야의 과학 이슈를 과학 기자의 시각으로 집중, 분석하는 '사이언스 취재 파일' 시간입니다 스튜디오에 최소라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은 어떤 소식 전해주실까요? [기자]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이 '희귀 혈전 생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희귀 혈전 생성 보고에 이어서 얀센에서도 비슷한 부작용이 보고된 겁니다 공교롭게도 두 백신이 모두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이라서 백신 플랫폼 자체에 대한 여러 추측까지 나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의 혈전 부작용 논란 어디까지 왔나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두 백신 모두 우리 초반 접종 계획에 아주 중요한 백신이기 때문에 더 걱정되는데, 지금 벌어지고 있는 얀센 논란 어떻게 시작된 건가요? [기자] 얀센 코로나19 백신은 미 존슨앤드존슨에서 개발해서 지금까지 미국에서만 접종된 백신인데요, 이달 들어 미국 일부 주에서 얀센 백신 접종 후 희귀 혈전 발생 사례가 보고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현지 시각 13일 미국 보건당국이 혈전 부작용을 이유로 얀센 백신 사용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권고 전날까지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680만 명이었는데요, 이 가운데 6명에게서 희귀 혈전이 보고됐고, 1명이 사망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자문 기관인 미 예방접종 자문위원회가 15일 얀센의 혈전 생성 보고 관련 회의를 열었는데 결정을 내리는 것은 연기했고요, 다음 주 다시 회의를 열기로 한 상태입니다 [앵커] 얀센이 지금까지는 미국에서만 접종됐고, 유럽에도 공급 예정이었고, 우리나라에도 들여올 계획이었는데요, 해외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존슨앤드존슨은 얀센 백신을 유럽에 공급하기로 하고, 일부 물량을 배송 완료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이런 접종 중단 결정이 나온 뒤 유럽 내 물량 보급을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유럽의약품청도 미국에서 발생한 희귀 혈전 사례를 조사하고 있다며, 다음 주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했습니다 얀센 백신을 받은 유럽 국가들은 아직은 백신 접종을 하진 않고 있지만, 프랑스 등 일부 국가가 나이를 제한해서 사용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가브리엘 아딸 / 프랑스 정부 대변인 : 얀센 백신은 유럽과 프랑스 보건 당국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지금 상황에서는 얀센 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마찬가지로 배분되고 55세 이상에게 접종될 겁니다 ] [앵커] 그런데 혈전 논란은 아스트라제네카가 먼저였잖아요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는 혈전 논란 이후 지금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지난달 유럽에서 희귀 혈전 발생이 보고되면서 유럽 20여 개국이 접종을 중단했었죠 이후 유럽의약품청이 아스트라제네카와 희귀 혈전 생성이 관련 있을 수 있다고 하면서도,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접종 중단보다 이익이 크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현재는 유럽 일부 국가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재개했지만, 접종 나이를 제한한 상태입니다 스페인은 60∼65세에게만 접종하고, 벨기에는 56세 이상, 이탈리아는 60세 이상 등입니다 우리나라도 30세 미만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지 않도록 제한했습니다 [앵커] 앞서 말씀하신 얀센의 희귀 혈전 사례와 아스트라제네카의 희귀 혈전 사례가 유사한 거죠? [기자] 네, 매우 유사합니다 두 백신 접종 후 발생한 증상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뇌 정맥동혈전증인데요, 일반 혈전증과 다르게 뇌의 특정한 부위에 혈전, 그러니까 피딱지가 생기 #코로나19 #코로나백신 #아스트라제네카 #희귀혈전 #코로나혈전 #백신부작용 #화이자 #얀센 #유럽백신 #존슨앤드존슨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