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진보성향 판사모임 탈퇴했지만…주류세력 부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김명수, 진보성향 판사모임 탈퇴했지만…주류세력 부상 [앵커] 법원내 진보성향 학술단체인 국제인권법연구회 초대 회장을 지낸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가 지명 직후 이 모임에서 탈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렇지만 법원 안팎에서는 해당 모임이 사법부의 신흥 주류가 될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차병섭 기자입니다 [기자] 김명수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가 지명 일주일 뒤인 지난달말 국제인권법연구회를 탈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후보자는 지명 당시 진보성향인 우리법 연구회 회장과 국제인권법연구회 초대 회장을 지낸 이력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사법부의 수장이 특정 모임을 대변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부담감 때문일 것이란 관측입니다 노무현 정부에선 우리법연구회, 양승태 대법원장 재임 중엔 민사판례연구회 출신들이 약진하며 비판받은 바 있는데 사법권력 교체기를 맞아 비슷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5월에는 국제인권법연구회 간사를 지낸 김형연 당시 부장판사가 청와대 법무비서관에 발탁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사법부 개혁과 법관 블랙리스트 추가조사를 요구한 전국법관회의도 해당 모임 인사들이 다수 포진돼 있습니다 전국법관회의 측은 "청문회 전 김 후보자를 만날 계획이 없다"면서 "다음 회의 때는 블랙리스트 조사요구보다는 제도개혁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다만 11일 법관회의 다음날부터 김 후보자의 청문회가 열리는 만큼, 청문회에서 회의 내용이 거론될 가능성은 높은 상황입니다 '이념 편향' 논란의 중심에 선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본회의 표결과도 맞물리면서, 문재인 정부 사법부의 지형변화에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차병섭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