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총리, 공식 일정 모두 취소...총리 유고 상태 / YTN
[앵커] 이완구 국무총리는 사의를 표명한 뒤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한 채 총리 공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에 총리가 유고상태에 빠진 건데요 일단 최경환 경제 부총리가 사실상 총리직을 대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함형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완구 총리는 사의를 표명한 뒤 정부서울청사에 출근하지 않은 채 삼청동 공관에서 두문불출했습니다 취재진은 검찰 수사를 앞둔 이 총리의 모습을 포착하기 위해 대기했지만, 총리 공관의 문은 굳게 닫힌 채 열리지 않았습니다 이 총리는 국무회의와 과학, 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을 비롯해 향후 모든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이 총리가 정상적인 업무 수행을 중단하고 박근혜 대통령도 사의 표명을 전격 수용하면서, 총리는 유고 상태에 빠졌습니다 정부조직법에 따라 국무총리가 사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에는 경제 부총리와 사회부총리의 순서로 국무총리직무를 대행합니다 실제로 총리가 참석하지 않은 국무회의는 최경환 경제 부총리가 주재했습니다 [인터뷰:최경환, 경제부총리] "국무총리께서 사의를 표명하심에 따라서 오늘 국무회의는 제가 주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법안 심의에 들어가겠습니다 " 최 부총리는 이례적으로 국무회의 모두발언과 부처별 현안 보고도 생략한 채 안건 심의와 의결을 거쳐 20분 만에 회의를 마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은 고위간부들을 긴급히 소집해 총리실 운영 방안과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YTN 함형건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