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대한민국군인이다] 149회 그들을 조국의 품으로,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현장을 가다 1부(3분)
평화의 땅이자 긴장의 땅, DMZ 아무도 갈 수 없는 금단의 땅에서 70여 년간 잠들어 있던 전사자들의 유해가 이제 조금씩 발굴되고 있다 이른 아침 DMZ로 향하는 육군 5사단의 장병들 이들은 지난 2018년 9 19 남북군사합의를 통해 DMZ 내 유해발굴에 착수한 지 3년, 화살머리고지 유해 발굴의 막바지 작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화살머리고지 전투란 1952년 프랑스 1개 대대와 중공군이 결전을 벌인 전투와 휴전을 코앞에 둔 1953년 6월~7월 국군 제2사단이 강원도 철원군 대마리 일대 고지에서 중공군 제23군의 맹렬한 공격을 두 차례에 걸쳐 막아낸 전투를 일컫는다 치열했던 고지전이었던 만큼 희생도 컸던 전투, 하지만 DMZ 내에 위치하고 있어 그간 전사자들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2018년 이후부터 유해발굴 작전이 시작되었고 본격적으로 발굴을 시작한 2019년부터 지금까지 2년 동안 총 2천335점(잠정 유해 404구)의 유해와 8만5천74점의 유품이 발굴됐고 국군 전사자 유해 중 9구의 신원이 확인됐다 그리고 4월 5일부터 다시 재게된 올해엔 화살머리고지에서 유해 26구와 전쟁 당시 사용됐던 것으로 보이는 손전등·방탄복·탄약·전투장구류 등 9,663점의 유품이 발굴됐다 또 전쟁 당시 구축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굴형 진지’도 찾아냈다 유해가 발굴되는 곳엔 반드시 포탄이나 화기 등이 함께 발굴된다 아직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인 포탄이나 수많은 지뢰 등, 위험 천만한 지역인 DMZ 그러나 5사단 장병들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단 한 분의 국군 전사자라도 고향으로 모시기 위해 구슬땀을 흘린다 ‘끝까지 책임진다’는 국가적 사명, 적군의 전사자라 할지라도 최선을 다해 발굴하고 모신다는 인도주의적 사명을 실천하고 있는 장병들 올해 상반기 마무리를 목표로 단 하나의 유해라도 찾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뜨거운 역사의 현장을 함께 해본다 #국방tv#육군#제5보병사단#조국#국군#화살머리고지#전투#유해발굴#현장#DMZ#장병#전투#프랑스#중공군#결전#휴전#제2사단#강원도#철원군#대마리#공격#유품#전사자#유해#동굴형#진지#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