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ㆍ네팔인 '환치기' 조직 적발…2천800억원 불법 송금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중국ㆍ네팔인 '환치기' 조직 적발…2천800억원 불법 송금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중국ㆍ네팔인 '환치기' 조직 적발…2천800억원 불법 송금 [앵커] 환전소나 여행사 등을 운영하면서 자금을 해외로 불법 송금한 중국인과 네팔인 등 26명이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보이스 피싱이나 화장품 밀수로 번 돈도 이런 방식으로 유출됐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대림동에 있는 한 환전소 경찰이 영장을 제시하고 압수수색을 시작합니다 중국동포 손모씨 형제가 운영하는 환전소로 보이스 피싱을 통해 번 불법자금부터 이주노동자들의 급여까지 중국으로 불법 송금했습니다 한국과 중국에서 자유롭게 은행거래를 할 수 있는 신분임을 악용해 본인과 가족 명의로 여러 개의 은행계좌를 만들어 불법 송금에 활용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3월에는 보이스 피싱 범행으로 뜯어낸 2억5천만원을 중국의 범죄 조직에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3년 4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6만2천여차례에 걸쳐 2천631억원을 중국으로 불법 송금했고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이 여행사는 중국에서 인기 높은 한국산 화장품을 보따리상을 통해 중국으로 밀 수출한 뒤 대금 69억원을 불법으로 송금받았습니다 네팔인이 운영하는 이 식당에서는 이주노동자들의 급여 등 110억원을 불법 송금했습니다 [윤형철 / 경기남부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팀장] "사설환전소는 불법적인 송금 유통경로로 활용될 뿐아니라 이러한 자금이 해외로 대량 유통될 경우 우리나라 경제에도 막대한 악영향을…" 경찰은 중국동포 손씨 등 2명을 구속하고 24명을 불구속입건하는 한편 외국인 밀집지역 환전소를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