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자살률 1위 오명 벗는다 / YTN

2022년까지 자살률 1위 오명 벗는다 / YTN

[앵커] 우리나라는 하루 평균 서른 명 이상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면서 OECD 국가 가운데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오는 2022년까지 자살률을 20% 이상 낮춘다는 목표로 예방 계획을 확정했는데 실효성을 거둘지는 의문입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명수 씨의 어머니는 37년 전, 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긴 세월이 흘렀지만 그때를 떠올리면 여전히 가슴이 아픕니다 [강명수 / 자살 사망자 유가족 : 어머니는 우울증을 너무 오래 앓다가 돌아가셔서 어쩌면 저는 굉장히 안도감이 들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지만 그 이후에 굉장한 충격과 너무 슬프고… ] 우리나라에선 지난 2016년에만 만3천여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하루 평균 36명꼴입니다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25 6명으로 13년째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쓰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자살의 심층적인 원인을 파악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경찰청 수사기록을 활용하여 지난 5년간 발생한 자살자 7만 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행하겠습니다 ] 또 40∼50대가 극단적인 선택을 많이 하는 만큼 현재 40세와 66세에서 하는 우울증 검진을 40대부터 70대까지 10년마다 시행해 자살 고위험군을 찾기로 했습니다 부채나 파산으로 인한 위기 대상자에게는 적절한 금융상담과 복지서비스를 지원해 자살 위험 요인을 없앤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오는 2022년까지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을 17명까지 줄이는 게 목표입니다 정부는 자살 위험이 큰 유가족에게도 심리상담과 치료지원도 제공할 방침입니다 YTN 최아영[cay24@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