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자연인으로 살아온 부부가 죽을때까지 살고 싶다고 말하는 곳🏝 3~400명이 살았지만 이제는 서너 가구만이 남은 울릉도의 오지, 섬 속의 섬 '죽암마을'
울릉도 해안 도로 끝에서 산길로 오르다 아득한 오지,죽암 마을에 닿았다 그곳에 살아가는 울릉도 토박이 허영한, 송화자 씨 부부 어린 시절 강고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 맨손으로 턱턱 꽁치를 잡던 아버지 아버지가 한 아름 잡아 온 꽁치로 한 끼 내어 주던 어머니의 밥상 오늘, 어머니의 맛을 내기 위해 아내가 두 팔을 걷었다 꽁치 식해(젓갈)를 담그고, 꽁치를 잘게 다져 경단으로 만들어 미역국을 끓인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어릴 적, 바닷가에서 놀다 배꼽시계가 울릴 때 즈음 바위에 붙은 따개비를 따 먹으며 간신히 울리던 배꼽시계를 껐던 그 시절 고마운 간식, 따개비 추억의 음식에 아내의 특별 레시피를 섞어 오늘 남편한테 선보인다고 하는데 기대가 된다 추억의 맛을 느끼며 기분이 좋아진 허영한 씨가 오늘, 아무한테도 알려주지 않은 마을의 숨은 보물을 보여준다는데 끝도 없이 이어진 낭떠러지에 줄을 타고 오르락내리락! 극기 훈련이 따로 없다 이 마을의 보물은 과연 무엇일까 #한국기행 #섬속의섬 #울릉도살이 #죽암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