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정전사태 지속…"못 살겠다" 비명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베네수엘라 정전사태 지속…"못 살겠다" 비명 [앵커] 지난 25일 발생했던 베네수엘라 정전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주민들을 먹을거리와 물을 찾기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며칠째 이어지는 베네수엘라 정전 날이 지나도 상황은 전혀 나아질 기미가 안 보입니다 학교는 물론이고 그나마 열었던 식료품점과 식당들도 문을 닫는 곳이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불편을 감수했던 주민들은 먹을 것을 구할 수 없다는 위기감에 사로잡혔습니다 [밀드레드 테헤라스 / 베네수엘라 주민] "외출해서 돌아오거나 먹을 것을 구할 수 있을지 장담 못하는 혼돈 속에 살고 있습니다 정전에 물부족까지…베네수엘라에서 살았던 가장 불편한 순간들을 겪고 있습니다 " 주민들은 당장 급한 식수를 구하기 위해 먼 길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식수원 곳곳에는 이미 먹을 물을 구하려는 이들로 가득합니다 [호세 린콘 / 베네수엘라 주민] "몇 시간째 물을 얻기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식들에게 물을 주고, 음식을 만들기 위해서도 물은 필요합니다 " 생계는 물론 통신망까지 멈춰 일상생활 자체가 붕괴된 상황 주민들은 휴대전화 사용이 가능한 곳을 찾아 다니지만 여의치 않습니다 [더글라스 페레즈 / 베네수엘라 주민] "인터넷과 통신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혼란스러운 상황에 정보를 얻으려고 거리에 나왔습니다 " 주민들의 불만이 팽배한 가운데 과이도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물과 전기, 기름을 찾기 위한 시간이 다가왔다며 대규모 집회 참가를 호소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