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의 불법 행위에 몸살 앓는 해상국립공원 / YTN (Yes! Top News)
[앵커] 낚시 좋아하는 분들 많으신데, 바다 낚시할 때는 환경 오염에 주의해야겠습니다 해상 국립공원이 낚시꾼들의 불법 행위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통영시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있는 용초도 섬 곳곳에서 버려진 휴대용 가스버너 등 취사도구와 라면 봉지, 담뱃갑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흡연과 야영, 취사를 금지한다는 표지판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바위틈으로 불을 피운 흔적도 심심치 않게 발견됩니다 낚시꾼들이 버린 쓰레기는 아무리 주워 담아도 끝이 없습니다 국립공원 관리공단 특별단속팀의 단속에는 되레 큰소리입니다 [불법 야영 행위 낚시꾼 : 그런 거는 얘기를 해줘야지…(선생님이 낚시를 오래 하셨으면 (당연히 아셔야지요 ))] 야간에도 상황은 다르지 않습니다 불법 야영과 취사 행위는 밤새도록 끊이지 않습니다 지난해 해상 국립공원 내 불법 행위 단속 건수는 모두 162건 지난 두 해보다 확 늘었습니다 특히 불법 야영은 2013년보다 1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도서 지역에서 상시적인 단속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불법 행위가 만연해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러다 보니 청정지역의 생태계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을 터전으로 삼고 있는 괭이갈매기가 낚싯줄에 엉키거나 낚싯바늘을 삼켜 죽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자연 훼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태도가 문제입니다 [민웅기 / 국립공원관리공단 : 국립공원 자연자원은 훼손된 후 조치보다는 사전 예방적 활동이 아주 중요합니다 해상공원의 자연 자원 보호를 위해 특정 도서 출입과 불법 야영 오물 투기 및 취사행위를 금지해주시기 바랍니다 ] 국립공원은 낚시 철인 요즘 불법 행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집중 단속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YTN 양시창[ysc08@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