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이산상봉..."감격의 눈물바다" / YTN
[앵커] 어제 1차 이산가족들이 생이별한 지 65년 만에 고대하던 가족을 만났습니다 눈물로 시작한 2박 3일의 만남은 오늘도 이어집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조용성 기자! 어제 1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시작됐는데 분위기는 어땠나요? [기자] 금강산 면회소는 꿈에 그리던 가족들을 만난 이산가족들의 감격과 슬픔으로 가득 찼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흐릿해진 줄 알았던 그리움은 고스란히 눈물로 베어 나왔습니다 오늘은 남과 북에서 온 96가족 530명이 2박 3일 일정 중에 가족과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날입니다 이산가족들은 새벽 6시 반부터 시작된 아침 식사를 이제 막 마쳤고, 9시 반부터는 금강산 호텔에서 개별상봉을 합니다 이때는 취재진도 다가갈 수 없고, 가족끼리만 두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점심도 호텔 연회장에서 가족들과 함께합니다 오후에는 면회장에서 열리는 단체상봉을 마지막으로 오늘 여섯 시간의 만남은 종료됩니다 내일 오전에는 예전보다 한 시간 더 늘어난 두 시간의 작별상봉을 끝으로 다시 기약 없는 이별을 하게 됩니다 [앵커] 2차 상봉단도 2박 3일 동안 예정돼 있는데,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남측 아흔 가족이 북측에 있는 혈육을 찾는 2차 상봉단의 일정도 1차와 같습니다 가족을 만나기 하루 전에 이곳 속초에 모여서 이산가족으로 등록하고 방북 교육을 받습니다 오는 24일에는 금강산으로 넘어가 가족들과 사흘 동안 시간을 보낸 뒤 오는 26일 오후에 다시 남측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분단 이후 스무 번째인 이번 이산가족 상봉은 지난해 2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재개됐습니다 지금까지 이산가족 상봉단이 출발한 속초에서 YTN 조용성[choys@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