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김영란법' 막판 조율 / YTN
[앵커] 여야 지도부가 조금 전부터 국회에서 만나 김영란법 처리 방향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일부 수정을 거쳐 내일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칠 것으로 보이는데, 일부 이견이 남아있어 합의 여부가 주목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만수 기자! 여야 지도부가 만나 김영란법을 논의하고 있다고요? [기자] 조금 전인 오후 다섯시 십분부터 회동이 시작됐습니다 새누리당에서는 유승민 원내대표와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 새정치연합에서는 우윤근 원내대표와 안규백 원내 수석이 참여했습니다 본격적인 협상에 앞서 여야 모두 좋은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잠시 들어보시죠 [인터뷰: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영란법을 포함해 오늘 서로 만족할 만한 합의에 이르게 되길 바랍니다 " [인터뷰: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국민의 뜻을 잘 받들어서 여야가 내일 본회의에서 좋은 성과가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 여야 모두 의원 총회를 열어 김영란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큰 틀에서는 김영란법 처리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일부 조항에서 수정 의견이 제시됐는데요 공직자 가족이 금품을 수수했을 때 공직자 본인이 신고하도록 한 조항은 가족관계를 깨트릴 우려가 있고, 법 적용대상을 민법상 가족에서 직계가족으로 축소하자는 데도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여야간 이견도 남아 있습니다 자금 수수액이 100만원을 넘을 경우엔 직무관련성이 없더라도 형사처벌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을 놓고 여야 의견이 맞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야는 오늘 회동에서 김영란법 합의안을 최대한 도출해 내일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한다는 방침이지만 일부에서는 시간을 갖고 차분하게 논의해 처리를 3월이나 4월 임시국회로 미루자는 의견도 있습니다 여야는 이와 함께 여당이 처리를 요구하는 경제활성화법안과 야당이 관심있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법을 연계 처리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만수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