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둥이' 정치인이 돌아본 광복 70년

'해방둥이' 정치인이 돌아본 광복 70년

'해방둥이' 정치인이 돌아본 광복 70년 [앵커] 새정치연합 문희상,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은 해방둥이 정치인입니다 굴곡의 현대사를 몸소 겪은 여야의 두 중진의원은 지난 70년을 어떻게 평가했을까요?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일제강점기를 벗어나던 1945년에 태어난 새누리당 이한구, 새정치연합 문희상 의원에게 광복 70년의 의미는 남달랐습니다 [문희상 / 새정치연합 의원] "이루 말할 수 없이 감개무량하다는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감회가 있습니다 " [이한구 / 새누리당 의원] "고생도 많이 했지만 이룩한 것도 많다고 생각해서 자부심을 느낍니다 " 광복, 6·25, 산업화, 민주화 등 숱한 사건 하나하나가 잊힐 수 없지만 가장 인상 깊은 사건으로 두 사람은 약속 한 듯 1987년 6·10 항쟁을 꼽았습니다 [이한구 / 새누리당 의원]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 시킨 사건이라고 생각해요 " [문희상 / 새정치연합 의원] "광장에서 넥타이를 맨분들에 의해서 민주주의가 절차적 민주주의가 완성된 해였기 때문에…" 하지만 헌정사에 가장 의미 있는 인물에는 의견이 나뉘었는데 이한구 의원은 국가발전 기틀을 마련한 박정희 전 대통령을, 문희상 의원은 헌정사상 첫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룬 김대중 전 대통령을 꼽았습니다 중진의원으로 20년 가까이 정치권에 몸담았던 두 사람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정치권이 변화해야 한다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문희상 / 새정치연합 의원] "앞으로 정치는 갈등을 해소하고 통합을 해 가는데 주력해야…모든 힘을 하나로 묶는 통합의 길로 나가야 합니다 " [이한구 / 새누리당 의원] "정치권은 안목이 좁고 자기 이익에 매몰되어 국민을 리드할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 어느 때보다 경색된 한일관계에 대해서는 일본의 반성을 전제로 미래를 향해 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