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서둘러야 / YTN
[앵커] 치료법이 마땅치 않아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병이 올해도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날이 더 따뜻해지면 병을 옮기는 매개충이 더욱 활발히 활동하기 때문에 지금이 방제에 힘써야 할 때라고 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심 외곽의 야산 곳곳에 누렇게 말라죽은 나무들이 눈에 띕니다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병에 감염돼 죽은 소나무들입니다 죽은 소나무의 껍질 속에는 애벌레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바로 이 애벌레에 기생하는 재선충이 소나무에 침입한 뒤 수분과 양분의 흡수를 방해해 죽게 만드는 겁니다 [인터뷰:권건형,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연구사] "20일 만에 10만 마리까지 증식될 정도로 증식력이 굉장히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이 올라가는 관 자체를 막아서 물이 못 올라가기 때문에 나무가 점차적으로 고사하게 됩니다 " 소나무 재선충병은 올들어 경기도 15개 시·군을 비롯해 강원도와 경북,제주 등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직 효과적인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은 탓에 감염된 소나무는 모두 베어낼 수 밖에 없습니다 확산을 막기위한 유일한 방법으로 벌목한 소나무를 잘게 잘라 약품을 넣은 뒤 비닐을 씌워 2년간 훈증처리하게 됩니다 [인터뷰:신명환, 광주시 산림보전 주무관] "감리가 돌아다니면서 현장을 확인하고 있고 2차적으로 저희 담당 공무원들이 현장에 나가서 훈증무더기의 품질향상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 문제는 날이 따뜻해지면서 매개충의 활동이 활발해져 재선충병이 더 확산될 우려가 크다는 점입니다 이에따라 각 지자체는 방제 전담팀을 구성해 항공예찰과 DNA 분석 등을 통해 감염된 소나무를 색출하고 4월까지 모든 감염나무를 방제 처리할 계획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