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피해 늘어…“등교 등 대면 확대 여파” / KBS 2022.09.12.
[앵커] 최근, 학교폭력 피해를 봤다는 학생이 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상 회복 분위기 속에 전면 등교 등 대면 활동이 활발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감염 사태로 2년여 원격 수업을 병행하다가, 일상 회복 기조 속에 다시 전면 등교하게 된 학교 학교에 가는 게 그 누구보다 괴로운 학생들이 있습니다 친구나 선·후배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입니다 [학교폭력 피해 학생 보호자/음성변조 : "진짜 고통이 말도 못하고… 친구가 무서우니 어떻게 하겠어요 교실을 무서워서 못 들어가니, 그게 말이 돼요?"] 충청북도교육청이 지난 4월과 5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학교폭력 실태를 조사한 결과, 피해 학생이 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에는 전체 응답자의 1 2%인 천 3백여 명이었다가 올해는 1 9%인 천 9백여 명으로 6백 명 늘었습니다 학생 100명 중에 2명 가까이가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한 겁니다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가장 많았고 집단 따돌림, 신체·사이버폭력 등의 순이었습니다 성폭력이라는 응답도 150건이나 됐습니다 교육 당국은 학교 수업 정상화로 대면 활동과 신체적·언어적 상호 작용이 늘고, 학교폭력에 대한 민감도도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박대우/충청북도교육청 생활교육팀장 : "피해 학생들에 대해 학교와 교육지원청에서 절차에 따라 적절하게 조치했습니다 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습니다 "] 코로나19 속 학사 일정 정상화와 교육력 회복 못지 않게 학교폭력을 근절하려는 노력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그래픽:오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