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SK·애경도 가습기 살균제 피해 책임져야" / YTN 사이언스
환경부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와 관련해 옥시뿐 아니라 SK케미칼과 애경산업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천규 환경부 차관은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SK케미칼과 애경산업이 정부 역학조사를 근거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에 두 기업 제품에 대해서도 피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차관은 SK와 애경 제품에 함유된 CMIT와 MIT 성분은 동물실험에서 종 특이성으로 인과관계가 발견되지 않았을 뿐 환경부는 피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피해자들이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가해 기업으로부터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역학조사에 나서겠다며 SK케미칼과 애경도 손해배상 책임을 져야 하는 것으로 본다고 답했습니다 SK 가습기 살균제 문제를 처음 제기했던 전 의원은 박 차관의 답변 이후 피해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SK 케미칼의 사과와 배상 절차에 착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권준기 [jkwon@ytn co kr]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