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민크로스 DMZ 북한 찬양 발언 논란...탈북자 단체 "행사 중단해야" / YTN
[앵커] 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위민크로스 DMZ' 대표단 단원들이 김일성 생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김 주석을 찬양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친북 발언은 물론 탈북자 단체들이 오는 24일 비무장지대를 걸어서 건너는 이 단체의 행사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위민크로스 DMZ 단원들이 김일성 주석의 생가인 만경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김일성 주석을 찬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표단 단원인 메어리드 매과이어가 김일성 주석의 혁명적 생애에 대해 알게 됐으며 커다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또, 단체 일원인 재미동포 안은희 씨는 김일성 주석이 인민의 자유와 해방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쳤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탈북자 단체들은 '위민크로스 DMZ'행사를 비난하며 행사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 단체가 평화주의자라는 가면을 쓰고 북한 통치자들을 비판도 하지 못한 채 남북한 주민들을 기만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어 진정한 평화주의자라면 오는 24일 비무장지대를 횡단하는 쇼를 하지 말고 김정은을 만나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미국의 여성운동가인 글로리아 스타이넘이 주도하는 세계 여성평화운동단체 '위민크로스 DMZ'는 오는 24일 판문점을 걸어서 넘어올 예정입니다 정부는 출입국 절차 등을 고려해 경의선 육로로 입국할 것을 권유했지만 판문점으로 내려오더라도 불법입국으로 체포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북한 찬양 발언이 알려지고 탈북자 단체가 행사중단을 요구하면서 또 다른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