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쟁할 수 있는 나라'에 성큼 / YTN

일본, '전쟁할 수 있는 나라'에 성큼 / YTN

[앵커] 일본 아베 신조 정권이 자위대의 활동 범위를 크게 확대한 새로운 안전보장 관련 법안을 각의 결정했습니다 일본이 전쟁할 수 있는 나라에 성큼 다가선 건데요, 반대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군사 대국화에 열을 올리고 있는 아베 정권이 새로운 안전보장 관련 법안을 각의 결정했습니다 오로지 방어만 하는 전수방어에서 벗어나 집단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또 미군이 유사사태에 처할 경우 자위대가 협력하도록 함으로써 자위대의 역할과 활동 범위를 사실상 전 세계로 확대했습니다 일본이 전쟁에 말려들 가능성이 커졌지만 아베 총리는 그럴 위험은 전혀 없다며 부인했습니다 [인터뷰:아베 신조, 일본 총리] "미국의 전쟁에 말려들지는 않을까 막연한 불안을 느끼고 계신 분들도 있을지 모릅니다만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 " 각의 결정이 내려지자 총리 관저 주변에는 전쟁을 금지한 평화헌법을 수호하자는 시민들의 항의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징병제 부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터져 나왔습니다 [인터뷰:시위 참가자] "실제로 전쟁에 가는 것은 우리 세대이기 때문에 이 문제의 당사자는 바로 우리입니다 " 아베 정권은 올여름까지 국회에서 법안 처리를 강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야당은 철저한 심의를 벼르고 있습니다 [인터뷰:에다노 유키오, 민주당 간사장] "국회에서 논의하고 모든 국민이 이해하도록 먼저 노력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새로운 안보 법제에 반대하는 국민 여론도 찬성을 크게 웃돌고 있어 갈길 바쁜 아베 정권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