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현대중 같은 날 임단협 잠정 합의'

현대차·현대중 같은 날 임단협 잠정 합의'

현대차·현대중 같은 날 임단협 잠정 합의' [연합뉴스20] [앵커] 국내 자동차와 조선업계 최대 기업인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에서 같은 날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교섭과 파업, 노조집행부 교체, 재교섭 수순을 밟으며 판박이 협상을 벌였습니다 장영은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 노사 대표들이 24일 새벽 마라톤 교섭 끝에 협상장을 빠져나옵니다 6개월 간 이어진 올해 임단협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겁니다 노사 모두 연내 타결을 이루겠다는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박유기 / 현대자동차노동조합 위원장] "쉼없이 실무협상을 벌여 반드시 연내 타결을 동지 여러분과 함께 이루어내겠습니다 " 합의안은 임금 8만5천원 인상, 성과급과 격려금 지급 등입니다 그러나 노사 갈등의 불씨를 남겼습니다 최대 쟁점인 임금피크제, 통상임금을 내년 교섭 안건으로 미뤘기 때문입니다 같은 날 현대중공업 노사도 잠정합의했습니다 조선업계 위기상황을 고려해 기본급을 동결했습니다 현대차와 현대중 노사는 올 임단협을 함께 시작했고 파업, 협상 중 위원장 선거, 집행부 교체, 재교섭까지 닮았습니다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도 같은 날 합니다 현대차와 현대중 노사협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지역 산업계도 숨통이 튀었습니다 [차의환 / 울산상공회의소 상임부회장] "울산경제는 불황의 늪에 빠지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현대차와 현대중 임단협 잠정합의가 울산 재도약의 전환점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 울산시민들도 주요 대기업이 더욱 안정적인 노사관계로 불황을 함께 극복해나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장영은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